여름휴가 2박 3일 철원 여행 (철원 막국수, 고다리조트, 정다운 돌솥밥 생선구이) #1
지난주에 강원도 철원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철원은 제가 수십 년 전 군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하고, 자연환경도 매우 좋은 곳이라
이번 여름휴가는 철원으로 정했습니다.
아이들과 물놀이도 신나게 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여기저기도 들러 보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관광지는 한 곳밖에 못 들러 봤네요..
http://kko.to/UgYymx_Usa
집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철원 지포리(신철원)에 위치한 철원 막국수 식당입니다.
예전 군생활할 때 몇 번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아주 예전에 외박 나온 군인들 민박집으로 쓰던 건물을, 식당으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주는 따뜻한 육수입니다.
메일 삶은 물이라는데 아무 맛도 없습니다...
편육(小)입니다.. 편육 옆에 있는 게 짠지 같은 것과 같이 곁들여 먹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편육에 비계가 좀 많았네요.
비빔 막국수입니다. 메밀 삶은 물을 조금 부어서 간을 맞추면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먹어본 기억 때문인지, 제 입맛이 변한 건지 예전 그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막국수 양념은 맛 있었습니다.....
메밀반죽 만두피를 사용한 찐만두도 주문해 봤어요..
배부르게 먹고 이제 숙소로 이동합니다.
http://kko.to/iiGGTlxROx
고다리조트는 건물이 오래되어서 내부시설은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규모가 꽤 큰 실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30인이상 단체 방문객을 위한 방도 있고, 별도의 바베큐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식도 비용을 지불하면 뷔페식으로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요..
고다리조트는 투숙객뿐만 아니라, 당일치기로 놀러 오는 사람도 아주 많은데,
특히 지역 주민이나, 주변 군부대 군인들이 소대단위 방문(보통 오후 4시까지)을 많이 합니다.....
사진 오른쪽 끝에 민트색 건물이 메인동이고, 그 아래쪽이 바베큐장입니다.
각숙소는 수영장 주위로 위치해 있는데, 수영장 입구와 가장 까까운 A동은 올해부터 예약이 불가하고 합니다.
주차하고 메인 건물 입구로 들어서면 안내 카운터가 있습니다.
예약 확인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저희는 12시 좀 넘어 도착해서 입실은 안되었지만, 수영장은 바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예약한 객실 청소가 완료되면 바로 입실 할수있게 해준다고 해서 물놀이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조식을 제공하는 (유료) 식당입니다..
당일치기 방문객들도 이곳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닭백숙 같은 음식을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메인 건물 내에는 단체 숙소(2층)와, 샤워장 겸 탈의실, 식당, 아이들 놀이방, 매점 등등이 있습니다.
좀 놀다 보니 1시 좀 넘어서 숙소 청소가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키 받고 바로 입실했습니다.
펜션 내부는 그냥 괜찮은 정도입니다.
바베큐장이 매우 넓습니다..
아무 곳이나 자리 잡고 바비큐를 즐기시면 됩니다..
숯불을 주문(25,000원) 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가져온 버너 같은 걸로 요리해 먹어도 터치 없습니다..
숙소 건물이 컬러풀하게 이쁘게 생겼습니다..
수영장이 규모가 있어 놀기 좋습니다.. 다만 수영장 바닥에 방수코팅이 벗겨진 곳이 좀 많습니다.
수영장 주위로 투숙객을 위한 테이블이 있는데,
개인짐 놓고 취사도 가능하고, 간단한 음식도 취식할 수 있습니다.
펜션 내 매점입니다.. 아이스크림, 커피, 과자, 컵라면 등등을 판매하고 있고 튜브와 구명조끼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저녁까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날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오후에 잠깐 소나기가 왔어요..
수영은 우중수영 최고인데... 마침 쉬는 타임에 소나기가 왔고, 쉬는 타임이 끝나서 수영장 들어가려니
비가 멎어버렸네요 ..ㅎ
이제 저녁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밤엔 그리 덥지 않아서 편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숯 열기 때문에 고기굽는 아빠는 땀 뻘뻘...
식사를 마치고 수영장 영업도 끝나고 펜션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계속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았습니다.. ㅎㅎ
휴가 2일차 저녁은 밖으로 나가서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철원에서 생선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 정다운 돌솥밥 생선구이" 식당이고 신철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http://kko.to/iOp_QIuVqQ
약간 이른 저녁 시간에 들러서 손님은 별로 없었지만, 식사중 손님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모듬정식 4인을 주문했는데, 아이들이 있으면 3인에 돌솥밥을 추가해서 드시는걸 추천 합니다.
기본 밑반찬 입니다..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생선구이 모듬 4인 입니다. 고등어, 이면수어, 가자미, 갈치, 굴비 5가지 생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등어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노릇노릇 잘구워져서 먹음직 스럽네요.. ^^
갓지은 솥밥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된장찌게가 색깔이 연한데 생각보다 아주 맛있었습니다..
주인분 음식 솜씨가 이주 좋은듯 합니다..
솥밥 마무리는 역시나 구수한 누룽지죠 ^^
https://isgkorea.tistory.com/304
여름휴가 2박 3일 철원 여행 #2
(철원 막국수, 고다리조트, 철원 기와집, 정다운 돌솥밥 생선구이, 카페 무이무, 철원역사 문화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