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퀀텀4 (SM-A546S) 물리심+eSIM(이심)을 활용해서 해외에서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하기(필리핀 데이터 로밍 eSIM)
필자가 갤럭시 퀀텀4 (SM-A546S)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가 저렴한 폰 가격에 페이 + 듀얼심 지원입니다.
듀얼심 종류는 두 가지로 물리심 +물리심 조합과, 물리심 + eSIM 조합이 있습니다.
해외를 나가게 되면, 싱글유심 폰 같은 경우 보통은 데이터 로밍을 해서 가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필자가 이용 중인 KT 통신사의 경우, 1일 로밍 제공 데이터는 기본 400MB + 400 kbps (저속)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렌이 11,000원 입니다. 5일 이면 55,000원이네요.
듀얼심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출국 전에 목적지 현지 유심을 미리 구입해 놓으면,
저렴한 금액으로 데이터를 알차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듀얼유심 또는 물리심 + eSIM 사용자 기준으로 3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 현재 사용하는 국내 통신사를 통해 로밍 한다. (싱글심 사용자도 가능)
. 귀차니즘 타파, 가격이 비쌈, 데이터 제공 용량도 적음, 속도 제한 있는거 같음 (대략 20Mbps)
2. 국내 에서 로밍 데이터만 파는 업체 상품을 구입한다.
. 아주 약간 귀찮음, 가격이 아주 저렴함, 데이터 제공 용량 많음, 다양한 데이터 옵션 선택 가능, 속도 제한 있는거 같음 (대략 20Mbps)
3. 현지에 도착해서 현지 유심을 플랜에 맞게 구입한다.
. 많이 귀찮음, 데이터 제공 용량이나 가격을 미리 확인해야함, 속도 빠름, 옵션에 따라 현지 번호로 전화도 할수 있음.
저는 2번 옵션으로 선택 하였습니다.
그럼 해외 현지 데이터 전용 이심을 미리 구입하는 방법과,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의 유심을 검색해 봅니다.
저는 "필리핀 보홀 유심" 이라고 검색하였습니다.
그럼 몇 가지 구입할 수 있는 현지 로밍 유심 상품이 검색됩니다.
저는 메인 KT 회선이 물리유심을 사용 중이라, eSIM을 구입하면 됩니다...
만약 메인회선을 eSIM으로 사용 중이신 분들은 반대로 물리심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물리심을 구입하면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유심칩을 택배로 받게 되지만 eSIM을 구입하면 구입 완료 후
대략 늦어도 1시간 이내로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eSIM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 안내와
QR 코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10분 이내 처리됨)
주문 시작은 eSIM을 받을 이메일 주소를 입력으로 시작됩니다.
그다음은 구입할 데이터 용량을 선택합니다..
데일리 플랜은 그날 데이터를 사용하면, 다음날 같은 용량이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즉 사용기간 내에 매일 2GB 기본에, 2G를 다 쓰면 저속으로 카톡정도
가능한 속도로 무제한 이용하고, 다음날 또 2GB + 저속 무제한이 되는
매일 매일 용량 정액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용량 플랜은 기간 상관없이 구입한 데이터 용량 만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 쓰면 다시 구입해서 충전하거나 데이터로밍으로 전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데일리 플렌 매일 2G + 저속 무제한을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사용 기간을 선택해 줍니다.. 최초 등록 사용일로부터 5일까지 사용 가능한 무제한 데이터
상품이 17,900이네요.
KT 데이터 로밍의 경우 400MB +느린 무제한 5일 55,000원, 현지 eSIM 은 2GB +느린 무제한 5일 17,900원..
제공되는 데이터양도 그렇고, 이용 요금도 아주 많이 차이 납니다.
이제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30분 정도 후에 카카오톡으로 안내 문자가 왔고 이메일로도 수신했습니다.
등록방법 및 주의사항 등도 꼼꼼하게 정독해 봅니다...
물리심으로 주문하셨다면 현지에 도착해서 물리심을 꼽고 두 번 정도 부팅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SIM의 경우에는 등록 시, 휴대폰이 인터넷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출국일에 공항 가서 미리 등록 후
출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구입한 이심을 등록해 보겠습니다.
휴대폰 설정에서 연결 -> SIM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eSIM 추가를 선택하면 어떤 방식으로 eSIM 등록할 건지 선택합니다.
저는 QR 코드로 받았기 때문에 QR 코드 스캔을 선택합니다..
그럼 메시지와 이메일로 수령한 QR을 스캔하면 자동으로 eSIM 이 등록됩니다.
다만 제 폰은 폰에 저장된 QR 이미지를 스캔할 수 없기에 QR코드를 종이로 출력해서 스캔하거나,
다른 사람 폰으로 QR을 보내서 스캔하시면 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위와 같이 eSIM 이 등록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데이터 설정을 해주면 됩니다.
통화나 문자는 기존 메인 회선으로 수신 발신 하고, 데이터는 eSIM을 통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카톡에서 통화는 하는 보이스톡도 데이터이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를 eSIM으로 설정해 두면
메인회선을 사용하지 않고 eSIM 데이터를 이용하여 통화하게 됩니다.
화면 맨 위 상태줄을 보시면 메인회선 안테나가 있고 그 옆에 접속불가이지만 뭐가 잡혀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접속불가 이유는 아직은 현지가 아니기 때문에, 현지 통신사 데이터는 이용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이심 데이터를 꺼두세요.
그리고 비행기 탑승 후 비행기 모드로 놓고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립니다.
드디어 현지에 도착했다면 이제 비행기 모드를 2번 정도 반복적으로 켰다 껐다 해주세요.
그리고 꺼두었던 eSIM 도 다시 켜주세요.
그러면 eSIM이 현지 통신사와 자동 연결 됩니다. 안테나가 잘 떴네요...
모바일 데이터를 eSIM 바꾸어주면 eSIM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모바일 데이터를 출국 전에 이심으로 변경해 놓은 줄 알았는데 안 했었네요 ㅎㅎ)
메인 KT 회선은 현지 SMART라는 통신사와 로밍 중이고, eSIM 도 SMART 통신사 거를 사용한다고 나오네요.
현지 공항에서 측정한 속도는 대략 이 정도 나오는데, 현지에서 한 곳에 오래 머무른다면 거의 문제가 없는데
이동을 많이 한다면 음영지역이 많아 속도가 느려지거나 , 가끔 끊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추가로 이 상태에서 문자수신은 로밍으로 무료 수신은 가능합니다.
일반 로밍 통화나 문자 발신은 별도 요금이 발생하니, 통화는 카톡 보이스톡으로 하시고,
문자도 가급적 톡을 이용하면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행 후 느낀 점은 통신 환경은 대한민국이 정말 세계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