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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나라 리뷰] 윈도우 11 에서 CPU별 게임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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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SG Korea 2021. 8. 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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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표된 윈도우 11은 PC 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

대표적인 것이 보안 강화를 위한 UEFI와 TPM, 윈도우 10의 연장선으로 보이는 윈도우 11의 지원 플랫폼이 인텔 8세대 CPU와 AMD 2세대 라이젠 부터라는 사실이다. 인사이더 프리뷰에서는 테스트 목적으로 1세대 라이젠과 7세대 코어 CPU까지 지원 모델을 확장해 정식 버전에서 윈도우 11 지원 플랫폼 확장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는 말 그대로 가능성일 뿐.

MS가 윈도우 11 지원 플랫폼에 엄격한 것까지는 어찌 저찌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2025년까지 지원되는 윈도우 10에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 계획이 없다는 언급은 게이머들을 맥빠지게 만들었다.

다행히 이후 공개된 개발자 자료를 통해 윈도우 10에도 다이렉트스토리지 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과는 별개로 AMD와 인텔 모두 빅-리틀 구조의 차세대 CPU 출시를 계획 중인 만큼 차세대 플랫폼에서 제대로된 게임 성능을 위해서라도, 게이머들에게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이미 빅-리틀 구조로 나온 엔트리급 저전력 CPU인 레이크필드의 경우 윈도우 10보다 윈도우 11에서 더 높은 성능을 내준다는 해외 매체의 테스트 결과도 나왔다. MS는 윈도우 10에 이어 윈도우 11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만큼, 게이머라면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아직 윈도우 11의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S가 윈도우 10에서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기 위해 차별화를 둘 것은 뻔히 짐작할 수 있기도 한 만큼, 이번 기사에서는 인사이더 프리뷰 참여자들에게 제공된 베타 버전을 통해 미리 윈도우 11에서의 CPU별 게임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윈도우 11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 TPM과 UEFI 활성화는?

 

앞서 언급했듯 윈도우 11 설치를 위해서는 UEFI와 TPM 활성화가 필요하다.

보통 메인보드에서는 레거시 바이오스와의 호환을 위한 CSM(Compatibility Support Module)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윈도우 11이 설치되지 않을 수 있다. 버전업된 윈도우 설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히 새로 설치하는 것이 예상치 못한 이슈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주요 자료를 백업 후 과감하게 바이오스로 들어가 CSM 옵션을 끄고 윈도우 11을 설치하자.

 

 

다음으로 볼 것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TPM이다.

지난 기사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윈도우 11 공식 지원 플랫폼으로 언급되었던 AMD 2세대 라이젠과 인텔 8세대 코어 CPU는 펌웨어 방식의 TPM을 지원하는 만큼 관련 옵션을 바이오스에서 켜주면 된다.

TPM이 보안 기능이므로 보통 바이오스의 보안 관련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AMD는 fTPM(firmware TPM), 인텔 플랫폼에서는 PTT(Platform Trust Technology) 옵션을 활성화 해주면 윈도우 11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은 완료된다.

 

 

아직 베타 단계인 만큼 최종 단계에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이렇게 설치한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에서의 CPU에 따른 게임 성능은 어떨까? 지포스 RTX 3080과 지포스 게임 레디 드라이버 471.41 버전을 기반으로 테스트해 보았다.

 

윈도우 11 게임 성능, 메인스트림 6코어와 8코어 CPU들의 향연

 

이번 기사에서는 테스트 시점에서의 최신 윈도우 11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인 21H2(22000.100)을 이용해 앞서 언급한 지포스 RTX 3080과, 게이머들이 주로 관심을 보이는 6코어 모델 코어 i5-11400과 라이젠 5 5600X, 8코어 모델인 코어 i7-11700K 및 라이젠 7 5800X의 성능을 비교했다.

기사의 메인이 이들 4종이기에 위 차트에는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같은 8코어 CPU인 인텔 코어 i9-11900K도 테스트했으니 아래 테스트 결과 확인에 참고하기 바라며, 각 게임의 그래픽 설정은 프리셋 중 가장 높은 품질의 것을 적용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윈도우 11에서도 Full HD와 QHD 해상도에서 AMD 라이젠 시리즈의 게임 성능이 인텔 코어 i시리즈 보다 우수하게 나온 것이 보인다. 같은 코어 구성인 라이젠 5 5600X와 코어 i5-11400, 라이젠 7 5800X와 코어 i7-11700K의 비교에서는 확실하게 라이젠 쪽이 앞서고, 라이젠 5 5600X는 코어 i7-11700K보다도 대체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윈도우 11에서의 게임 성능은 가성비면에서 i5-11400이 만만치 않지만,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진 현 상황을 고려하면 인텔 8코어 CPU 이상의 성능을 내주는 라이젠 5 5600X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물론 가성비보다 '성능' 그 자체에 집중한다면 라이젠 7 5800X와 그 이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라이젠 9 5900X라는 선택지도 있다.

 

아직 베타 단계인 윈도우 11, 실 게임 성능은 정식 판에서

 

윈도우 11 정식 버전의 출시일은 확실치 않지만, 여러 유출 정보를 감안할 때 출시 시기는 대략 10월 쯤으로 추정되고 있다. 윈도우 10이 출시된 2015년 7월 이후 대략 6년 만이고,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 배포 후 약 3개월 만이다. 언제부터 윈도우 11 개발에 들어갔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빅-리틀 CPU 대응 스케줄러, 다이렉트스토리지, 보안을 위한 UEFI와 TPM, IE 완전 삭제 등 다방면에서 매혹적인 운영체제이다.

게다가 윈도우 10의 지원 종료 시점이 확정된 만큼, 시기가 문제지 윈도우 11로의 업그레이드는 기정 사실이다. 윈도우 11에서의 CPU 게임 성능 확인을 위한 이번 기사는 인사이더 프리뷰, 보통 베타 버전으로 불리는 환경에서 진행된 만큼 정식 버전에서는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정식버전에서도 이번 결과에서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19 4차 대유행의 한복판에서, 앞으로 윈도우 11 환경까지 고려해 게임용 CPU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인 게이머라면 이번 기사를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이상호 기자 /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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