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 취재] 아이폰6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애플 아이팟 터치 6세대 출시

애플(Apple)이 새로운 아이팟 터치(iPod Touch) 6세대 모델을 발표했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A8 프로세서와 8백만 화소 카메라, 애플뮤직을 지원하는 아이팟 터치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아이팟 터치는 애플 아이폰 6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64비트 아키텍처 A8 프로세서와 M8 모션 보조 프로세서가 들어가 기존 모델 대비 CPU 성능은 최대 6배, GPU 성능은 최대 10배 빨라졌으며, A8 칩과 iOS 8 그래픽 성능을 위한 Metal 기술을 지원한다.

아이팟 터치 6세대에 들어간 A8 프로세서 동작 클럭은 1.1GHz로 기존 아이폰6 시리즈 동작 클럭(1.4GHz)보다 낮아졌지만 화면 해상도가 낮고 통신 및 전화, 지문 센서 기능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도 아이폰6와 같이 1GB RAM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팟 터치 5세대 및 아이폰5와 동일한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1136x640) 해상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6세대 아이팟 터치에는 새로운 800만 화소 iSight 후면 카메라와 더욱 향상된 성능의 전면 FaceTime HD 카메라가 장착되어 슬로 모션, 고속 연사 모드 같은 카메라 기능 뿐만 아니라 향상된 노이즈 제거 및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 8을 통해 iMessage로 Wi-Fi에서 무제한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FaceTime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iCloud 사진 공유, 각종 SNS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iOS용 각종 앱을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이 iOS 8.1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한 유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Apple Music)도 이용 가능해 뮤직 플레이어인 아이팟 터치에 어울리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뮤직은 월 9.99달러에 제공되며 첫 가입 후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뮤직은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실버, 핑크, 블루 컬러로 출시되며, 레드 컬러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만 한정 판매된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팟 터치를 출시하면서 기존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의 컬러도 아이팟 터치와 동일하게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가격은 16GB 모델이 199달러, 32GB 모델이 349달러, 64GB 모델이 299달러인데,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각각 27만9천원, 32만9천원, 38만9천원에 판매된다. 또한 아이팟 터치 시리즈 최초로 128GB 모델도 출시됐는데 가격은 399달러로 국내 출시 가격은 49만9천원이다.

이미지 및 내용 출처: 애플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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