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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모듈 방식 스마트폰과 다양한 액세서리 LG G5와 프렌즈 발표

스마트폰

by ISG Korea 2016. 2.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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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16년 전략 스마트폰 'LG G5'를 공식 발표했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기기간 결합 가능한 '모듈 방식' 스마트폰인 LG G5을 공개했다.

또한 LG G5에 장착 가능한 다양한 모듈 액세서리를 비롯해 VR 헤드셋과 360도 카메라, 홈 모니터링 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하이엔드 이어폰, 드론 컨트롤러 등도 선보였다.

유용성과 심미성 모두 갖춘 풀 메탈 디자인

풀 메탈 디자인 LG G5는 모듈 방식을 응용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착탈식 배터리 구조를 유지했으며 모듈 방식의 시각적 요소 뿐만 아니라 밀리는 촉각, '딸깍' 소리가 나는 청각 요소까지 고려했다.

금속 표면에 컬러 입자를 부착하는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해 메탈 고유의 느낌을 살리면서 다양한 컬러를 구현하면서도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후면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Shiny Cut)'을 적용,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했고 전면 상단 베젤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래스(3D Arc Glass)'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다.

세계 최초 모듈 방식 스마트폰

LG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Modular Type) 디자인을 채택했다. G5의 모듈 방식은 스마트폰 하단부를 서랍처럼 분리할 수 있는 '매직 슬롯' 디자인을 통해 기본 모듈 외에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와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LG 캠 플러스(LG CAM Plus)는 G5에 장착해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로 손에 잡히는 부분을 가죽 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카메라 작동(On/Off), 셔터(Shutter), 녹화(Recording), 중(Zoom In & Out) 등의 기능을 별도의 물리 버튼으로 제공해 컴팩트 디카를 터치스크린으로 일일히 메뉴를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튀어나온 그립부 디자인을 이용해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G5 기본 배터리 용량을 더하면 총 4,000mAh로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다.

LG 하이파이 플러스(LG Hi-Fi Plus with B&O PLAY)는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 모듈로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제공하며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음원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질로 높여주는 '업비트 & 업샘플링(Up-Bit & Up-Sampling)' 기능을 지원하고 32비트 384kHz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다.

일반-광각 넘나드는 후면 듀얼 카메라

LG G5는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의 화각으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어 자연 풍경 등을 담기에 적합하다.

G4부터 적용해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탑재하고 카메라 관련 UX(사용자 경험)도 대폭 강화했으며, 새롭게 줌인앤아웃(Zoom In & Out) 기능을 추가해 두 개의 카메라 화각을 자동으로 전환시켜 줌인/줌아웃 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팜아웃 픽처(Pop-out Picture)' 기능은 사용자가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 화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듯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오토 셀피(Auto Selfie)는 셀피 촬영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화면의 움직임이 없으면 1초 뒤에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이다.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LG전자는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G5의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mm, 세로 31.1mm의 직사각형 크기로 기존 'V10'의 '세컨드 스크린' 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뛰어나다.

올웨이즈온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초 저전력 디스플레이 설계를 통해 거의 전력 소모 없이 올웨이즈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웨이즈온의 소모 전력량은 시간당 총 배터리 사용량의 0.8%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올웨이즈온 기능 구현 시 LCD 백라이트(Backlight) 일부만을 사용하고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작동을 줄여 소모 전류를 최소화했다.

야외 시인성을 높여 주는 '데이라이트 모드(Daylight Mode)'도 탑재했다. 데이라이트 모드는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 850니트(nit)까지 높여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1니트는 1평방미터에 촛불 하나가 비추는 밝기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퀄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

LG G5는 퀄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을 적용했다. 전작 LG G4는 스냅드래곤 810 발열 및 스로틀링 이슈로 인해 한 단계 낮은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걸맞는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들어간 스냅드래곤 820은 14nm FinFET 공정으로 만들어져 전작 810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배 빠르고 소비 전력은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내장 그래픽 Adreno 530 GPU 역시 전작 430보다 40%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한다. 그 외에 스냅드래곤 820은 4K 동영상 촬영과 캡쳐를 지원할 뿐 아니라 VR 기기 구동에 최적화되어 실감나는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고속충전, 돌비 디지털 플러스 탑재

배터리 충전 기술로는 퀄컴의 최신 고속충전 기술인 퀵 차지 3.0(QC 3.0)을 통해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분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QC 2.0에 비해 27% 빨라진 속도로 QC 3.0은 USb Type-C는 물론 기존 USB Type-A나 micro-USB까지 지원한다.

또한 일반 돌비 디지털보다 데이터 압축률을 낮춰 음질을 향상시킨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를 지원해 최대 7.1채널 출력이 가능하다. 그 외에 '저전력 위치확인 기술(Low Power Location Estimation)'을 탑재해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 이 기술은 위치 기반 앱을 실행할 때 소모전류를 낮춰 전력 효율을 약 41.9% 개선한다.

LG G5와 함께 발표된 'LG 프렌즈'

LG전자는 G5와 함께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했다. G5 전용 모듈인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외에 나머지 6개 제품들도 G5와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도 '프렌즈'를 통합해 관리할 수 어플리케이션 'LG 프렌즈 매니저(LG Friends Manager)'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 디바이스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는 등 7~8단계에 걸친 연결 과정과 복잡한 세팅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G5는 별도의 세팅 없이 주변 기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연결하므로 ▲LG 프렌즈 매니저 실행 ▲연결 디바이스 선택 ▲원하는 기능 실행 등 단 3단계 만으로 프렌즈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전용 기기 LG 360 VR

LG 360 VR은 G5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모바일 전용 가상현실(VR) 기기다. 기존 스마트폰용 VR 헤드셋들이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유선 연결 방식을 채택해 머리에 착용시 제품 무게가 경쟁 기기 대비 약 1/3 수준에 불과한 118g(빛가리개 미포함)으로 스포츠 고글처럼 착용하거나 다리를 접어 휴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일반 VR 헤드셋과 달리 960x720 해상도의 1.88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데, 착용자 눈에 맞게 설계되어 픽셀밀도(ppi)는 5인치 QHD 스마트폰(587ppi)보다 높다. 착용자는 2m 거리에서 130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보는 것과 동일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으며 구글의 카드보드 VR과 동일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손쉽게 VR 콘텐츠 만드는 360도 카메라 LG 360 캠

LG 360 캠(LG 360 CAM)은 주변 360도를 찍을 수 있는 카메라로 누구나 손쉽게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고 구글 스트리트뷰와 유튜브 360에 공유할 수 있다. 립스틱보다 조금 큰 크기의 스틱형 디자인으로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며 전면 물리버튼을 짧게 누르면 사진촬영,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3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GB 메모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 공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

LG 롤링봇,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LG Rolling Bot)은 집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카메라다. 보안 및 방범, 반려동물 케어 등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컨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외부에서 집안의 TV나 에어컨 등을 제어 할 수 도 있다.

제품 한 가운데 위치한 8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집안의 네트워크와 와이파이(Wi-Fi)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외부의 ‘G5’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의 전용앱으로 집안의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LG 롤링봇’을 조종할 수 있다.

LG 톤 플러스, 하이파이 음원 지원 블루투스 헤드셋

MWC 2016 이전에 LG전자가 선발표했던 'LG 톤 플러스(Tone+, HBS-1100)'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Harman/Kardon)'과 기술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 제품은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Harman Kardon Platinum)'을 획득, 최고 수준의 사운드 품질을 인정 받았다. 특히, G5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LG 톤플러스와 연결하면 블루투스로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할 수 있다.

H3 by B&O PLAY, 프리미엄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는 G5 전용 모듈인 'LG 하이파이 플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충실히 경험할 수 있는 이어폰이다. G5를 비롯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3버튼 리모트와 마이크 기능을 탑재했다.

LG 스마트 콘트롤러, 편리한 조작성 갖춘 드론 콘트롤러

LG 스마트 콘트롤러(LG Smart Controller)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기술력과 브랜드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 업체 '패럿(Parrot)'과 협력해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드론 컨트롤러다. G5와 연동해 드론이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조그 셔틀 방식으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초보자도 손쉽게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이수원 수석기자 / sw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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